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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데프콘이 모태솔로 영철에 MC데프콘이 답답해 했다.
자기소개를 마친 여자들은 모여서 "커플 데이트 해도 좋겠다"라며 수다를 떨었다. 남자들은 "우리끼리는 전혀 생각 못한 '마지막 연애' 질문이다"라 했다. 영식은 "제 기준 여름에 헤어진 건 정말 얼마 안된 거다"라 했지만 영수는 "다른 사람들은 다 그렇게 산다. 우리 기준으로 하면 안된다"라 했다.
남자들은 여자들에게 같이 공용 거실 청소를 하자 하고 싶었지만 제대로 말도 걸지 못한 데다 청소만 열심히 했다. 데프콘은 "이런 걸 보면 된다. 지난 솔로 민박하고는 완전히 다르다. 그땐 숨 쉬듯이 플러팅이 난무했는데 지금은 청소만 하고 있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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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 후 첫 선택의 시간, 여자들은 데이트 장소를 알아보고 남자들은 상대를 선택하기로 했다. 영식은 "국화님이 키 큰 남자 좋아한다고 해서 난 바로 포기했다. 콤플렉스가 키인데 그걸 이야기 하셔서 자신감이 제로가 됐다"라 고민했고 영철은 "근데 모른다. 외적인 이상형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라 위로했다.
영식 국화와 데이트를 하게 된 영철은 "옛날 얘기를 하면 안좋은데"라면서 "짝사랑하던 친구를 못보게 됐는데 4년 정도 계속 좋아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건 저한테 해당이 안된다"라 단호하게 말했다.
영철은 "예전 일본에서 쭉 살면서 선수 생활을 할 생각이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고백을 하는 게 맞나 싶었다. 항상 낙관적인 사람이다 보니까 고백하면 사귈 거 같은 거다"라 털어놓았다. 데프콘은 "영철이 확실히 말이 많아졌다. 호감이 있으니까 많이 뱉어보려고 하는 거다"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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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끼리 대화에서 영수는 "난 솔직히 12기 3일차까지 혼돈의 도가니여서 지금이 낫다. 일단 대화한 거 기준으로는 서로 맞출 수 있는 부분인 있는 거 같다"라며 희망을 봤다고 전했다. 그때 찾아온 여자들에 영철은 "저희 조금만 얘기 좀 하고 나갈게요"라 거절했고 그의 문전박대에 데프콘은 어이가 없어 빵 터졌다.
간단하게 술을 마시기로 한 솔로들. 소시지와 버섯을 굽는 영식을 보며 데프콘은 "그나마 영식이 가장 인간 같다. 솔직히 말하겠다. 휴머니즘을 보유한 건 영식이다. 나머지 두 분은 하고 싶어도 할 줄 모르다. 영식은 도구를 쓸 줄 아는 사람이다"라며 웃었다.
영철은 "복잡하다. 잠이 올까 싶다. 결과를 내고 싶은 게 사람의 욕심이지 않겠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어서 그렇다. 마음이 알쏭달쏭하다"라며 심란해 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