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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박진영이 청룡영화상 흑역사로 기억될 굴욕 무대를 드디어 무대로 설욕했다.
악뮤는 "기분 진짜 이상하다. 늘 저 머리 심사위원으로 앉아계셨는데, 특별히 첫 무대를 저희와 같이 하자고 제안을 주셨다"고 물었다. 박진영은 "악뮤는 K팝스타 7년 하면서 인상 깊은 가수 몇팀 안에 든다. 반짝거리는 재능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은데 날카로워지면서 업그레이드 되서 놀랍다"고 말했다. 악뮤는 "다시 심사평 듣는 느낌"이라며 "왜이렇게 숙연해지나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진영은 '이게 바로 듀엣입니다' 명언을 잊을수 없다는 악뮤에게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없었다면 다른 곡 없냐고 안물어봤다. 물어봤기에 '다리 꼬지마'가 나와서 대박이 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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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혁이 "저희 오디션 때 '목 관리도 실력'이라고 하셨는데"라고 말을 흐리자 박진영은 "그래서 핑계도 못대고 있다가 오늘만 기다려 무대로 보여줬다"고 얼굴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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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진영은 관객에게 "여러분 혹시 주변에 '박진영 왜그랬어' 누가 물어보면, '그때 아팠대. 악뮤 오날오밤 다시 보라고' 꼭 좀 전해주세요. 여러분"이라고 부탁해 웃음을 유발했다.
박진영은 '골든걸스'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 베테랑 여가수들을 5세대 걸그룹으로 변신시킨 예능 프로그램에 대해 "누나들의 비위를 애교로 맞춘다"며 "칭찬거리를 찾아서 5분 정도 칭찬을 하고 기분 좋아질 때 요구사항을 한다"고 팁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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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은 신곡 'Changed Man' 무대와 함께 A-Ha의 'Take On Me'를 준비해 화려한 퍼포먼스와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였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