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노량:죽음의 바다' 허준호가 외국어 대사 준비 과정을 털어놨다.
허준호는 12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이하 '노량')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정재영이 촬영장에서 나를 싫어하는 줄 알았다"며 "그만큼 집중해서 외국어 대사를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했다.
는 12월 20일 개봉하는 '노량'은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연출을 맡은 김한민 감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웅 이순신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명량', '한산:용의 출현'에 이어 '노량'으로 약 10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정재영은 조명연합함대를 함께 이끄는 명나라 수군 도독 진린을, 허준호는 명나라 수군 부도독 등자룡을 연기했다. 허준호는 "정재영과 작품을 워낙 많이 해서 친하다. 사적으로 사담을 나눌 수 있을 정도였는데, 촬영장에서 저를 싫어하는 줄 알았다. 정재영이 대사 공부를 하느라 식사 시간 외에는 이야기를 안 하더라. 그만큼 치열하게 준비를 했다"며 "저 역시 정재영에 살갑게 다가가지 못하고 열심히 공부를 했다"고 자부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