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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비틀즈가 군대에 가기 위해 그들의 최전성기에 해체했다고 상상해 보라. 지금 세계 최대 팝밴드 방탄소년단에게 일어난 일이다"
영국 BBC 방송이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전원입대를 비틀즈 해체와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고공행진 중인 정국은 갑자기 활동에 제동을 걸고 서울로 돌아가 K팝 스타의 풍성한 머리를 삭발로 바꾸고 군입대 심경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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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을 연구하는 예일대 교수 그레이스 카오는 "서양 관객들에게, 그들의 성공의 절정에 있는 사람들이 싫든 좋든 싫든 그들을 멈추고 강제적인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것은 매우 잔인한 일"이라며 "하지만 한국에서는 익숙한 현실이며 BTS 역시 이미 군입대를 거친 K-pop 아이돌과 K-drama 스타들의 뒤를 잇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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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하이브는 BTS 전원 입대 하루만에 '군백기' 떡밥을 공개하며 슬퍼할 아미들을 달랬다. 정국과 '알앤비(R&B)의 황제' 어셔(Usher)의 특급 협업이 공개된 것.
13일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어셔와 함께한 솔로 앨범 '골든(GOLDEN)'의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 퍼포먼스 영상의 티저가 공개됐다. 정국의 노래와 춤 이후 카메라가 땡겨지면서 어셔의 댄스 포즈가 공개된다. 어셔 또한 이날 자신의 SNS에 해당 티저를 공개하며 기대를 높였다. 정국과 어셔가 함께한 스탠딩 넥스트 투 유 퍼포먼스 영상 본편은 15일 오후 2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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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1일 RM과 뷔가, 12일 지민과 정국이 입대하면 방탄소년단은 본격적인 '군백기'(군입대로 인한 활동 공백기)에 들어간다. 전세계 고무신이 된 아미들은 7명의 멤버들이 모두 전역해 완전체로 돌아오는 2025년을 기다리고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