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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물어보살' 서장훈이 역대급 사연자의 사연에 분노를 표한다.
"고지능자와 천재는 다른 건데 주변에서 저를 천재라고 오해한다"라며 보살집에 방문한 이유를 털어놓은 사연자는 초능력자처럼 무엇이든 잘할 거라는 오해에 조금만 못해도 'OOO'이라는 말을 들으며 과학 전공이나 의사, 변호사 등 고지능을 요구하는 직업을 선택하지 않은 데에 의문을 품는다고 하소연한다.
또한 멘사에서도 최고점인 156점 만점을 받아 그 이상을 측정하기 위해 세계적인 석학들이 만든 고지능 검사를 거쳐 또다시 만점을 받으며 세계 천재인명사전(WGD)에 전 세계 1위로 등재됐다며 "서장훈이 선배님"이라고 말한다. 이에 서장훈은 "누가 S대 자랑하면 나는 Y대 사연자를 외칠 것"이라며 "세계 1등이 Y대 나왔으니 더 이상 얘기할 필요 없다"라고 말했으나 곧이어 반전 사실이 밝혀지며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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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4 때 엄마가 집을 나가셨는데 최근에 몸이 안 좋다는 소식을 들었다"라고 운을 뗀 사연자는 집을 나간 엄마와 고3 때 약 3개월을 함께 생활했는데 같이 살던 집 보증금을 다 까먹었다며 천만 원을 달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전한다. 이에 서장훈은 "평생 아무것도 해준 게 없으면서 고작 스무 살짜리 딸한테 겨우 세 달 생활했다고 천만 원을 내놓으라는 엄마가 사람이냐?"라며 크게 분노한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유일한 부모인 엄마를 모른 체할 수 없었다는 사연자에게 서장훈은 상황의 심각성을 간파하고 "이거 보통 일 아냐… 너도 네 삶을 찾아"라고 충고하면서 "스무 살 아이의 전 재산을 다 가져가 놓고 세상에 어떤 엄마가 그래!"라며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18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