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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이 시작부터 끝까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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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부는 이영지와 전 출연진들이 올해의 인기 챌린지 안무로 활기찬 오프닝을 열었다. 이어 박진영, 골든걸스, 샤이니, 멜로망스, 강다니엘, 더보이즈, 스트레이키즈, 에이티즈, 있지, 이영지, 피원하모니, 스테이씨, 엔하이픈, 니쥬, 케플러, 엔믹스, 르세라핌, 뉴진스, 앤팀, 보이넥스트도어 등이 참여했다. 박진영과 골든걸스의 메들리를 끝으로 총 240분에 걸친 1부와 2부는 환호와 탄성으로 안방극장을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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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KBS 측은 "KBS는 '뮤직뱅크'와 '뮤직뱅크 월드투어'를 통해 K-POP 한류 확산에 기여하고 새로운 한류 스타를 소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지난 몇 년 간의 팬데믹으로 막혀있던 K-POP 해외 공연이 가능해지면서 우리나라 가수들을 직접 보고 싶어 하는 글로벌 팬들의 요청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KBS는 이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도 멕시코, 일본 등 '뮤직뱅크 월드투어'를 지속적으로 계획 중"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KBS 가요대축제'를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는 '뮤직뱅크 월드투어- 글로벌 페스티벌 (가제)'로 확대하여 국내와 해외에서 함께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로써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파급력을 세계에 알림과 동시에 국내 팬들을 위한 더욱 풍성한 K-POP 프로그램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얼마 뒤, '가요대축제'는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그런가 하면, 티켓 가격을 두고도 논란이 있었다. 일본 사이타마현에 위치한 베루나 돔에서 열린 이번 행사의 좌석 티켓 가격은 2만 2천엔으로 한화로 약 20만 원 정도다. 여기에 아레나 앞좌석의 특전이 주어지는 VIP 좌석으로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는 1만 8천엔(한화 약 16만 원)이 추가로 필요하다. 즉, VIP 좌석에 앉기 위해서는 4만엔(한화 약 36만 원)이 필요한 셈이다. 최근까지 도쿄돔에서 열린 K팝 아티스트들의 콘서트 가격이 1만 엔에서 2만 엔 사이인 것으로 볼 때, 두 배에 달하는 티켓 가격이었다.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의 잡음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내년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은 17일(일) 밤 11시 45분에 120분간 2TV에서 스페셜로 재방송될 예정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