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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개그맨 신현섭의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가 공개된다.
그 이유는 효자 아들로 남기 위해서였다. 1983년 아웅산 테러 사건으로 아버지를 잃은 심현섭 가족은 덩달아 가세가 기울어졌고, 이후 그의 어머니는 밤낮없이 희생했으나 15억원 가량의 빚과,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뇌경색까지 얻어 긴 시간 병마와 싸워야 했다. 그런 어머니의 옆에서 12년간 살뜰히 간병한 심현섭은 "어머니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려온다"라며 가족을 향한 애틋한 마음으로 뭉클하게 했다.
2019년 오랜 간병 끝에 어머니를 여읜 심현섭은 다시 홀로서기에 시작했다. 그런 심현섭의 '든든한 지원군'은 바로 그의 '고모'인 배우 심혜진이었다. 심현섭과 만난 심혜진은 "조카를 위해 방을 늘 비워두고, 오지 않을 때면 걱정한다"라며 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심현섭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친정이 생긴 기분이었다. 매일 아침 깨우며 밥을 챙겨주는 유일한 가족"이라며 심혜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심씨 일가의 끈끈한 수다가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