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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 이대호가 한 달 용돈을 깜짝 고백한다.
그런 이대호인 만큼 그의 야구 비하인드에 관심이 쏟아졌다. 특히 "누적 연봉 385억" 고백으로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한 이대호는 "미국과 일본 계약 때 많이 받았다. 2012년 기준 연봉으로 약 68억을 받았는데 일본 선수 중 탑5에 드는 연봉"이라고 밝히고, 전현무는 "김병현 누적 연봉보다 많네"라며 상상을 뛰어넘는 금액에 화들짝 놀란다.
또한 이대호는 재테크 비법에 대해 묻자 "결혼과 동시에 용돈을 받았는데, 20년 전부터 한 달 용돈으로 300만 원을 받고 있다. 이마저 후배들 밥 사주는 데 다 썼다"라고 말하는 등 누적 연봉 대비 소박한 용돈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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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이대호는 "장원삼 선수가 먼저 은퇴하는 바람에 내 은퇴도 빨라졌다"며 자신의 홈런을 만들어줄 짝꿍의 부재에 씁쓸한 마음을 드러내고, 이에 장원삼은 "이대호 선수가 내 덕분에 연봉이 많이 올라갔다"고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장원삼은 2008 베이징 올림픽 비하인드를 전하며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장원삼은 "패스트푸드점에서 주문한 햄버거를 기다리고 있는데 내 앞에 헤드셋을 끼고 음악에 심취한 듯 건들거리는 선수가 있었다. 이에 동료들에게 '점마 누고?'라고 물었는데 알고 보니 우사인 볼트였다"라고 밝혀 모두를 배꼽 잡게 했다는 후문.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