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개그우먼 겸 배우 박보미가 지난 5월 세상을 떠난 아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18일 '새롭게 하소서 CSB' 채널에는 '하나님께 죽음에 대해 묻다 배우 박보미'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박보미는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갔는데 아이가 나오지 않았다. 40분 후 의사 선생님이 나오더니 심장이 기적적으로 뛴다고 했다. 죄책감이 많이 들었다. 살려달라고 기도해도 모자랄 판에 아이가 장애를 가지게 될까 봐 걱정을 했기 때문이다. 죄책감 때문에 병실 앞에서 엄청 울었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후 시몬이의 건강은 점점 악화됐다.
|
이어 "집에 갔는데 시몬이 냄새가 계속 났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아이 냄새를 맡으며 계속 울었다. 통통했던 아이가 가루가 돼 떠났다는 생각에 너무 힘들었다"라고 덧붙여 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했다.
한편 박보미는 2014년 KBS 29기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배우로도 활동했다. 2020년 축구선수 박요한과 결혼, 2022년 아들 시몬이를 품에 안았다. 하지만 지난 5월 아들상을 당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