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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금쪽 상담소' 곽윤기가 "은퇴하면 쓸모 없는 사람이 될 것같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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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기의 은퇴 고민에 MC 박나래는 성대 폴립 수술을 받았던 일화를 언급했다. 두 번의 수술에도 아직 좋지 않은 목 상태를 보면서, 세 번째 수술까지 받게 되면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지 생각해봤던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박나래는 만약 예기치 않은 은퇴를 하게 된다면 너무 화가 날 것 같다며 곽윤기의 고민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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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혹여 대중들에게 마음가짐의 문제로 오해를 살 수 있음을 제기하며, 오늘의 상담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동시에 오은영 박사는 곽윤기의 고민에 공감하며 어린 나이부터 스케이트를 시작했기 때문에, 쇼트트랙 선수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해 나가는 것에 과몰입 하는 면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에 곽윤기는 7세일 때 TV에서 '빙상 운동이 비염에 좋다'는 것을 보고 시작했으나, 시합이 있으면 여러 핑계를 대며 도망치곤 했었다며 운동선수와는 거리가 멀었던 성격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날카로운 스케이트 날에 부딪혀 볼이 뚫리기도 하고, 코와 입이 잘리는 큰 부상을 겪었을 때 이런 상황을 계속해서 피할 수만은 없다고 생각, 상황을 직면해 극복해 냈다고 밝혔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