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25년째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는 배우 조인성(42)이 자신의 인기 비결을 고백했다.
인생작, 인생 캐릭터도 수두룩하다. 연기 데뷔작인 '학교 3'부터 '뉴 논스톱' '피아노' '발리에서 생긴 일' '봄날' '비열한 거리' '쌍화점'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괜찮아, 사랑이야' '디어 마이 프렌즈' '더킹' '안시성' '모가디슈'까지 제목만 들어도 각각의 캐릭터가 생생하게 떠오를 만큼 독보적인 필모그래피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조인성이다.
그는 "누군가는 부침을 겪지 않고 탄탄대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실패한 작품과 캐릭터도 많다. 대중은 좋은 작품만 기억해 주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것도 있다. 어렸을 때부터 그런 부분을 느껴왔기 때문에 스스로 멘탈이 흔들리지 않게 심플하게 생각하려고 한다. 내가 애정을 아무리 쏟아도 좋은 결과물로 이어지는 것은 일부분이다. '모가디슈'도 그렇다. 코로나19 팬데믹 때 유일하게 개봉한 블록버스터였다. 스코어로 따졌을 때 예상보다 아쉬운 성적을 가졌지만 그래도 개봉만으로 여러 좋은 의미를 가진 작품이다. 그 당시에도 더 욕심을 내면 다치게 될 것 같아 마음을 다잡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