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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지난 11월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인 허경영 씨가 이끄는 '하늘궁'에서 8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허 씨가 평소 지지자들에게 홍보했던 '불로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의문을 남겼다. 허 씨는 자신이 연구했던 암흑 에너지로 인해 우유가 썩지 않고 현대의 모든 난치병을 치유할 수 있다며 '불로유'가 만병치료제(?)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취재가 시작되자 제보가 쏟아졌다. 보관 기간이 늘어날수록 효능이 좋다는 말에 상온에 오래 둔 불로유를 계속 마셨다는 故 김미자(가명)씨. 김 씨(가명)는 간암 말기인 상황에서 숨이 쉬어지지 않을 정도로 복수가 차올랐어도 오로지 '불로유'와 '허경영' 신인(神人)만을 외쳤다고 한다. 그러나 그의 믿음과는 달리 병은 호전되지 않았고, 결국 사망이라는 비극에 이르게 됐다.
뿐만 아니라 허씨의 지지자들은 허경영의 스티커를 가전제품과 식기구에 붙이고 심지어 달걀에도 허경영 이름을 써 일명 '불로란'을 만들어 먹고 있었다. 이처럼 상황이 심각해지자 더 이상의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과거 허 씨의 강연 능력을 보고, 앨범 '라잇나우'를 발매해주는 등 약 6년 동안 함께 엔터테이먼트 사업 등을 했다는 박경자 씨. 그는 허경영 씨에게 무려 23억 원이나 투자하며 전폭적으로 지원했지만 허 씨의 지속적인 거짓말로 신뢰가 깨져 계약을 파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결국 투자 외에 빌려주었던 원금도 못 받은 채 외면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 날, 허경영 씨는 박 씨에게 다른 방법으로 돈을 잘 벌고 있다며 자랑을 늘어놓았다는데...돈 잘 버는 대박 사업? 그 실체는 무엇일까?
▶ 수많은 의혹에 대한 허경영의 입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