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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기안84가 '헝그리 정신'의 소신을 밝혔다.
두 사람은 "최근 '태계일주'에서 남미, 인도, 아프리카 보통 하루 넘게 걸리는 곳을 다녀오다 보니까, 일본은 그냥 지방여행 온 정도의 기분이 든다"면서 호텔에서의 숙박에 놀라했다.
둘째날 두 사람은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찾았다. 다양한 캐릭터들로 만든 놀이동산을 보며 기안84는 "콘텐츠의 힘이 이렇게 무섭다. 저는 웹툰작가 은퇴했지만, 젊은 꿈나무 만화가 여러분들 돈 많이 버셔가지고 이런 테마파크 만들어주세요
"놀이동산 답게 중고등학생들이 많다"는 기안84는 "저도 어렸을 때 이 교복 입고선 여학우들과 놀이동산 오는 게 로망이었는데 재수없게 남자반만 3년 내내 걸려서"라며 아쉬워했다. 또한 퍼레이드를 보던 기안84는 "아이컨텍을 엄청 해주신다"면서 "처음에 아이컨텍을 해서 나한테 관심 있는 줄 알았다"고 착각해 웃음을 안겼다.
콘텐츠의 힘을 다시한 번 실감한 기안84는 "나도 기명이를 잘 길러냈으면, '기안랜드' 생각했었는데"라며 투자유치 설명회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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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여행을 마치며 이시언은 "우리한테는 럭셔리 여행이다. 조금 쉽지 않은 나라만 다니다가 일본에 오니까 너무 적응이 안된다"고 했다. 기안84도 "개인적인 느낌은 너무 편하고 좋다. 근데 초심을 잃는 거 같다"면서 "다음에는 우리의 썩어빠진 정신을 고치러 힘든 나라로 좀 가자. 나는 항상 헝그리 정신을 몸에 품고 있다"는 소신을 밝혔다.
그러자 이시언은 "그러면 너 건물 팔아야 하는거 아니냐"면서, 60억 원대 건물주인 기안84를 언급하자, 기안84는 "그거는 챙기면서 가져가는"이라고 수습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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