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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이 전신마비를 극복한 장애인 유튜버 박위와 공개 열애를 시작해 박수받고 있다.
영상에서 송지은은 "내가 최근에 배우자 기도를 했다. 내 사람을 만나면 사랑으로 가득 차게 해달라는 기도를 하고 별생각 없이 지내고 있던 때에 생전 처음보는 박위라는 사람을 본 후 호감의 문이 확 열려버렸다"고 털어놨다.
박위는 "나 그때 거의 씻지도 않고 나갔는데 멋있었어?"라며 웃었고 "내가 작년에 욕창이 생겨 오래 고생을 했다. 김기리 형이 내가 주일마다 혼자 침대 누워있으니까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려줬다. 새벽예배가 좋다고 해서 갔는데 거짓말처럼 그곳에 있던 열댓 명 중에 한 명이 눈에 띄어서 이게 뭐지 싶었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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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송지은이 "그 전에 내가 SNS 팔로우하고 늦은 시간에 오빠가 나에게 전화를 해서 1시간을 통화하기도 했다"고 쑥스러워했다.
송지은은 "관계가 진전되려면 한 사람이 먼저 다가오긴 해야 하는데 내가 먼저 어떻게 해야 하나 이 생각을 하고 있었을 때다. 때마침 오빠가 얘기를 해줘서 고맙고 좋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박위가 "나랑 첫 데이트할 때 걱정되지 않았어?"라고 묻자 송지은은 "난 걱정이 없었다. 초반에는 생각을 안 하고 만난 것 같다. 내 주변에 휠체어를 탄 사람이 주변에 없어서 만나면서 배우고 알아갔다"라고 말했다.
또 "솔직히 더 편했다. 장애인 주차비가 저렴하지 않나. 또 장애인 주차장이 보통 입구 앞에 바로 있어서 오래 안 걸어도 되고 휠체어가 이용 가능한 곳만 가다 보니까 오히려 걷기 편한 곳만 가게 됐다. 내가 찾지 않아도 오빠가 이미 그런 쪽을 안내해 줘서 내 입장에서 불편한 게 없었다. 어디든지 다닐 수 있고 이 사람이 독립적으로 행동하며 살 수 있다는 생각에 염려를 내려놓게 됐다"며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