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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홍김동전'이 내년 1월 중순 폐지를 앞둔 가운데 홍진경이 담당 부장과 어색한 만남을 가졌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김숙 캠핑'에 나선 멤버들. 작년 겨울 '캠핑 천재' 면모를 공개했던 김숙은 업그레이드 '김숙 캠핑' 클래스로 멤버들을 맞이했고 동전 앞면은 업그레이드 버전의 '김숙 캠핑', 동전 뒷면은 30분 동안 머쓱한 만남이 기다리는 '머쓱 캠핑'이 진행됐다. 걱정을 쏟아낸 홍진경이 동전 뒷면을 던져 첫 번째 머쓱 캠핑의 주인공이 됐고, "인생이 쉽지 않다"는 말을 남기며 외딴 텐트로 이동했다. 나머지 멤버들은 김숙의 그리들 위에 올라간 양갈비에 탄성을 내지르며 군침을 흘리기 시작했고, 김숙의 플레이팅에 "작품 같다. 예술이다"라고 감탄했다. 소식좌 주우재마저도 양갈비 먹방에 집중했고, 양갈빗대를 손에 쥐고는 "임꺽정 같지 않냐"며 귀여운 허세를 부려 웃음을 안겼다. 양갈비에 이은 2차전 양삼겹에 김숙의 장아찌가 더해지자 한 번 더 감탄했다.
첫 번째 '머쓱 캠핑'의 주인공 홍진경은 '홍김동전' 담당 송준영 부장과의 머쓱한 면담을 시작했다. 홍진경은 "영하 40도 야외 취침까지 가능하다"는 무리수 공약으로 너스레를 떨며 '홍김동전' 유지에 대한 대화를 시작했다. 홍진경은 송준영 부장이 준비해 온 분당 시청률표에서 방송 시작 후 25분이 제일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평창동 집 인테리어를 새로 하거나, 입수를 하는 등의 아이디어가 쏟아지자 홍진경은 "부장님 인생 아니라고 너무 쉽게 이야기하시는 거 아니냐"며 "다들 한통속이네"라는 속마음을 표현해 폭소를 안겼다. 머쓱 캠핑의 마지막 5분은 딱밤 맞기 눈싸움 대결이 펼쳐졌다. 송준영 부장이 언급한 '마의 25분' 구간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눈싸움에 임한 홍진경과 송준영 부장은 사이 좋게 한 번씩 딱밤을 때렸고, 끝말잇기에서 한 번 더 딱밤을 맞은 홍진경은 송준영 부장과 '뜻밖의 티키타카'를 빛내 케미의 왕에 등극했다. 마무리로 즉석 노래방을 연 홍진경은 애절한 발라드 '나였으면'을 송준영 부장과 열창한 뒤 황급히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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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까지 합류한 완전체 김숙 캠핑이 시작되자, 편백나무 향이 은은하게 배어든 찐빵과 만두에 모두가 감탄했다. 영하 12도로 떨어진 기온에 멤버들은 숙마카세 마지막 코스 '사우나 텐트'로 향했고, 반팔, 반바지 차림의 완벽한 TPO로 사우나 텐트에 입장해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며 행복감 200%를 표현하는 주우세호(주우재, 우영, 조세호) 3인방 덕분에 '김숙 캠핑'의 마지막까지 유쾌한 웃음이 터졌다.
한편 '동전 던지기'에 웃고 우는 KBS 2TV '홍김동전'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