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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사랑합니다" 이세영이 배인혁을 살리기 위해 조선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강태하는 박연우에게 "솔직히 무섭다. 할아버지한테 사실을 확인하는 것도, 그냥 이대로 모른 척 지나가는 것도"라고 털어놨다. 이에 박연우는 "두렵겠지만, 난 태하 씨 결정 믿는다. 대신 태하 씨 마음 외면하지 말아라. 도망가지마라. 내가 곁에 있으니까"라고 위로했다.
다음날, 유하나(권아름 분)는 강태하와 박연우에게 그동안 강상모의 지시로 강태하를 감시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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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강상모는 "내 자식을 위한 거다. 윤희만 아니었어도 내 아들 그렇게 안 됐다. 감히. 너도 내 새끼다"며 "너 홀로 됐을 때 지금까지 키워준 게 나다. 내가 너를 살렸다"고 했다. 그러나 강태하는 "아니다. 저를 지옥으로 밀어넣으셨다. 내 손을 잡던 엄마를 뿌리치고 죄책감에 평생 괴로웠다. 민 대표를 증오하느라 내 마음은 온통 엉망이었다"고 소리쳤다.
강상모는 "근본도 모르는 여자 때문에 다 포기해? 너도 실패작이다. 너 이렇게 만든 여자 내가 용서할 것 같냐"고 했다. 그러자 강태하는 "그 사람 건들지 마라. 아무 것도 하지 마라. 이제 저 할아버지 손자 아니다. 엄마 그렇게 죽게 내버려 둔 것도 절대 용서 안 할 거다"고 했다. 이에 강상모는 강태하의 뺨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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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모는 민혜숙을 찾아갔다. 강상모는 "네가 한 짓은 잃을 게 없을 때 하는 짓이다. 건방지게"라고 했고, 민혜숙은 "연우가 있는 한 태하 절대로 안 돌아온다. 연우는 서윤희처럼 아픈 몸도 아닌데"라고 했다.
그때 박연우는 천명(이영진 분)을 찾아갔다. 천명은 "여기 온 지 100일이 되면 마지막 꽃이 질거다. 그날 조선으로 돌아가는 시간의 문이 열릴거다. 애기씨가 돌아가지 않아도 괜찮지만, 만약 이곳에 머문다면 강태하 씨 심장은 멈추게 될거다. 전생에서처럼"이라고 했다.
박연우는 "여기 남으면 그 사람이 죽는 거지 않나. 그게 내 운명이라는 거냐"고 했고, 천명은 "과거가 변하지 않는다면 현재도 바꿀 수 없다"고 알렸다.
박연우는 강태하에게 "어머님 서책이 왜 그대로 인지, 내가 왜 여기에 왔는지 이제 조금 알 것 같다. 걱정말아라. 다 잘 될 거다"며 눈물을 흘렸다.
강상모는 "내일 찾아가겠다"는 박연우의 전화를 받고는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그 일 그대로 진행해라"며 일을 꾸미는 듯해 불안감을 자아냈다.
박연우는 "사과해라. 죄를 지었으면 용서를 구해야 사람이다. 세상을 잃은 그 사람한테 할아버지가 전부였다. 믿고 사랑하는 마음을 이용하셨다. 헛된 욕심이 태하 씨 더 아프게 했다. 태하 씨한테 더는 상처주지 마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릎을 꿇고는 "할아버님 생각하는 마음 조금이라도 아신다면 태하 씨에게 할아버님 용서할 기회를 달라. 제발 더는 아프지 않게 한번만 제발"이라고 했지만 강상모는 그대로 방을 나섰다.
박연우가 집을 나서려던 그 순간, 누군가가 박연우를 납치했다. 강태하는 박연우 납치 사진과 함께 주소를 보고는 바로 달려졌다.
그때 박연우는 배가 아프다면서 도망치려했지만, 실패했다. 그 순간 강태하가 경찰과 함께 등장, "진짜 미안하다"며 박연우를 안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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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박연우는 모르는 번호로 강태하에 문자가 왔다는 사실을 듣고는 "마치 모든 상황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흘러가는 게 이상하다"고 했다.
황명수는 "당신 아들이 낸 사고로 우리 가족이 죽었다. 강상모, 네가 죽인거다. 네 자식 살린다고 수술까지 바꿨는데 전부 죽었다. 다 네가 죽인거다"며 "나는 내 아들 살리려고 했다. 너는 운이 없었던 거다"고 했다. 결국 황명수는 강상모의 멱살을 잡고는 목을 졸랐다.
그때 강태하가 나타나 황명수를 밀쳤다. 황명수는 "강상모는 언제가 남 탓만 하는 뻔뻔하고 추악한 늙은이다"고 했고, 강태하는 "나한테 연우 씨 사진 보낸 것도 당신이냐. 지금까지 민 대표 뒤에 숨어서 당신이 다 한거냐"고 했다.
강태하는 황명수 앞에서 무릎을 꿇었고, 그때 황명수는 "죽어"라며 항아리를 던졌다. 그때 강태하를 향해 달라가는 박연우와 쓰러진 강태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이어진 예고편에서 박연우는 "이제 며칠 안 남았다. 그 사람 살릴 방법 이것 뿐이다. 이제 돌아가려고 한다. 나의 조선으로. 오래 기억했으면 좋겠다. 잠시나마 여기서 머물다간 흔적일지라도"라고 했다. 이에 강태하는 "싫다"며 박연우를 안고는 눈물을 흘렸다. 이어 박연우는 "은혜합니다. 사랑한다"라고 마무리 돼 다음 전개에 기대감을 높였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