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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놀던언니' 채리나X이지혜X나르샤X아이비X초아가 '명품 보이스' 별X정인X왁스를 초대해, 파격 코스튬부터 '노 필터' 토크, 히트곡 무대까지 선보이며 연말 파티를 제대로 즐겼다.
서로의 비주얼에 놀라서 '웃참'에 실패를 한 언니들은 본격적으로 축배를 들며 파티를 시작했다. 여기서 왁스는 과거 "더 놀고 싶다"는 이지혜에게 이끌려 단 둘이 노래방에 갔던 일화를 언급하며, "이지혜는 노래방에서 자기 노래를 부른다"고 폭로했다. 이지혜는 "왁스와 백지영이 자기 노래를 안 부르는데, 내가 그녀들의 노래를 부르면 지기 싫어서인지 슬며시 일어나 따라 부른다"고 밝혀 큰 웃음을 자아냈다.
'삼남매 엄마'인 별은 '모닝 고기'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TMI'를 밝힌 뒤, "거의 매일 스트레스를 받는다. 육아는 세상에서 경험해 본 일 줄 가장 어려운 일"이라고 하소연해 엄마인 이지혜와 정인의 공감을 샀다. 또한 별은 히트곡인 '12월 32일'가 유독 군인들에게는 사랑 받지 못해 "군 행사를 못갔다"며 아쉬워했는데, 이에 대해 채리나와 나르샤가 "전역 날짜가 늘어나서 그런 같다"고 하자, "(내 노래가) 군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모양"이라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혜는 과거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했던 왁스가 처음 얼굴을 공개했을 때의 반응에 대해 물었다. 그러면서 "그때 '생각보다 되게 예쁜데'라는 반응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고 치켜세웠다. 하지만 왁스는 "그런 얘기 없었는데?"라고 황당해하더니, "내 입으로 꼭 얘기해야 되겠어?"라며 급발진해 폭소탄을 날렸다.
화끈한 입담이 파티를 고조시키자, 언니들의 '라이브 대결'이 펼쳐졌다. 아이비는 '너의 모든 순간' 열창하며 양정팔 분장도 잊게 하는 감성을 발산했고, 초아는 '도깨비' OST로 유명한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로 가창력을 제대로 뽐냈다. 이지혜는 고운 목소리톤에 어울리는 '찬바람이 불면'으로 추억을 소환했고, 왁스는 '화장을 고치고'를 불러 모두가 '명품 보이스'에 취하게 만들었다. 정인은 애절한 목소리로 'because…'를 불러 기립 박수를 받았고, 별은 연말에 어울리는 '12월 32일'로 마지막 무대를 멋지게 장식했다. 제작진의 공정한 투표 결과, 왁스와 별이 코스튬과 노래까지 완벽한 무대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왁스의 '오빠'를 앙코르로 다 함께 흥을 폭발시키며 화려한 연말 파티를 마무리 했다.
제대로 노는 게 뭔지 보여준 언니들의 노필터 입담과 그 시절 가요계 이야기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40분 E채널·채널S '놀던언니'에서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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