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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고 이선균이 영면에 든다.
정우성 하정우 이정재 전도연 설경구 조정석 조진웅 류준열 김성철 문근영 신동엽 박찬욱 봉준호 이원석 변영주 아이유 정유미 박소담 김희선 정려원 오나라 이무생 박정민 차태현 홍경민 최정윤 공유 유해진 김의성 김성오 등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고, 쿨 유리 프라임 타이거JK 지드래곤 등 스타들이 조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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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과 국민의 알 권리 보장 사이에서 첨예한 언쟁이 오갔고, 일부 스타들의 추모글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이나 이지훈 하림 등이 추모글을 통해 애도의 뜻을 표하는 한편 자극적인 마녀사냥에 대한 지적에 나서면서 '연예인 특권의식', '고인의 사정은 안타깝지만 잘못을 실수로 미화시켜서는 안된다'는 등의 비난이 나왔다. 지적을 받은 스타들은 결국 애도글을 삭제하기도 했다.
이선균의 사망에 정치권에서도 '사회적 타살'이라고 목소리를 내면서 문제도 제기됐다. 이재명 전 대표, 조국 전 장관 등이 이선균 사건에 입을 열면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정치인들은 이 사안에 대해 입을 닫았으면 좋겠다"고 일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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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가짜뉴스와 자극적인 사이버 렉카들의 출연에 유족들이 또 한번 상처받기도 했다.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결국 "일부 매체에서 고인의 자택, 소속사 사무실, 장례식장까지 기습적으로 방문해 취재하는 등 이로 인한 고통이 매우 큰 상황이다. 자신을 유튜버로 소개한 분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막무가내로 장례식장을 방문해 소란이 빚어지는 등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잔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부디 황망히 떠나보내야 하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유가족과 동료, 지인 모두가 원하는 만큼 애도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