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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윤영미가 과거 흡연 사실을 고백하며 어머니를 향한 미안함과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어 "집에서도 가끔 담배를 피웠는데 재떨이를 감추느라 서랍 깊숙이 숨겨놓았다. 그런데 어느 날 재떨이의 꽁초가 깨끗하게 치워져 있었다"며 "'어 이상하다? 엄마가 치우셨다면 나를 호통쳤을텐데...' 엄마는 아무 말씀이 없었다"고 전했다.
윤영미는 "또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수북이 담아 서랍 속에 감춰두었다. 며칠 후 또 청소가 깨끗이 되어 있었다. '아..엄마가 치우셨구나..그런데 왜 엄마는 아무 말 안 하실까' 조마조마했는데 엄마는 지금까지도 그 일에 대해서 아무 말씀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윤영미는 "그 엄마, 나의 엄마가 요양원에서 폐렴으로 응급실로 실려가 입원 중이라 엄마 면회를 다녀오는 길이다"라며 "나에게 삶의 지혜와 강인한 힘을 주신 엄마. 조금 더 살아주셨으면...간절히 기도하는 밤이다"라며 편찮으신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윤영미의 글을 본 팬들은 "왜 이리 눈물이 나죠?", "너그럽고 속이 깊으신 어머님..조금만 더 계셔주시길 기도해요", "힘내세요. 엄마도 이겨내실 겁니다", "정말 지혜로운 어머님이셨네요. 꼭 회복되시길"등의 댓글을 달며 응원했다.
한편 윤영미는 지난 1985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했으며 1991년 SBS로 이직해 2011년 퇴사했다. 지난 1995년 황능준은 목사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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