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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시 쓰는 개그맨 양세형이 출연해 화제다.
이어 그는 끔찍이 아끼는 동생 양세찬의 갑상선암 소식에 충격을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는데, "세찬이가 암에 걸렸다고 얘기했을 때 심장이 덜컹 내려앉았다. 그런데 거기서 나까지 당황한 모습을 보이면 세찬이가 더 놀랄 것 같아서 '너 보험은 들었지?' 하면서 장난을 쳤다"라며 동생을 위해 일부러 아무렇지 않은 척 속 깊은 위로를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전했다.
이어 시한부 판정을 받으신 후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긴 마지막 유언에 대해 밝혔는데, "유언을 듣고 싶었을 땐 아버지 상태가 너무 안 좋으셔서 듣지 못했는데, 신기하게도 돌아가시고 난 뒤 꿈속에서 '보람있게 살아라'라며 유언을 전하셨다. 그래서 집 화이트보드에 아버지 유언을 적어두고, 보람있게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고백해 먹먹함을 안겼다.
한편, 양세형은 힘들었던 시절 번아웃과 공황장애를 경험한 적 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예전에 한창 바빴을 때 번아웃도 오고, 공황장애를 겪었다. '돈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들을 웃기는 게 행복해서 이 일을 한 건데..'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은 한 달에 6일 일하고 있다"라고 고백했는데, 그가 한때 극단적 선택을 생각할 만큼 인생의 고비를 극복하고 대세 코미디언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지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는 후문.
대세 개그맨 형제 양세형, 양세찬의 애틋한 형제애와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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