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는 항공사 모델 출신인 배우 유하나가 출연해 야구선수인 남편 이용규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유하나는 출연 이유에 대해 "데뷔했을 때부터 51kg을 계속 유지했다. 근데 임신 후 먹덧이 와서 75~76kg까지 쪘다"며 "첫째 아들 출산 후에는 17개월 동안 모유 수유를 했고, 둘째 아들은 6개월간 모유 수유를 했다. 아이들은 모유 수유해서 건강한데 난 살도 안 빠지고 허리디스크도 생겨서 몸이 망가질 대로 망가졌다. 그래서 어떻게 다이어트를 해야 할지 조언을 구하려고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유하나 가족의 일상이 공개됐다. 2층으로 된 유하나의 가족의 집은 깔끔한 인테리어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집 화장실에는 편백나무 욕조와 건식 사우나가 설치돼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하나는 "남편 때문에 설치했는데 내가 더 많이 이용한다"고 말했다.
이용규가 둘째 아들의 등원을 준비하는 사이 유하나는 아침을 차렸다. 유하나는 아침 식사 중 아들에게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라고 물었고, 아들은 엄마를 선택했다. 이에 이용규는 "안 부럽다"고 말했고, 유하나는 "여보는 누가 제일 좋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용규는 "여보"라고 답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둘째 아들을 등원 시킨 후 돌아오는 차 안에서 유하나는 "조금 더 내 눈을 많이 쳐다봐 주고 나랑 얘기했으면 좋겠다. 자기 시선이 거의 애들한테 가 있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이용규는 "어려운 거 아니다. 이 정도로 서운할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며 미안해했다.
유하나는 "사랑에 목이 말라 있다. 10첩 반상도 차려주고 한식 조리사 자격증도 남편한테 사랑받으려고 땄다. 그렇게 요리를 열심히 해줬는데도 칭찬을 안 해준다"며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저녁에는 5분 거리에 거주 중인 시부모님이 집을 찾아왔다. 유하나는 "시부모님과 집 비밀번호를 공유하고 있다. 집안일을 혼자 다 하니까 한 번씩 어머님이 오여서 정리도 해주신다"고 밝혔다. 이어 "나도 시댁 비밀번호를 알아서 어머니가 안 계셔도 들어간다. 들어가서 어머니 예쁜 가방이나 옷 있으면 입기도 한다"며 "아버님 무릎 베고 TV도 본다. 아버님만 불편해하시고 난 되게 편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