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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밤에 피는 꽃'이 웃음 가득한 스토리로 안방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한편 호판댁에서 일하는 노비가 멍석말이를 당하는 일이 발생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바로 염흥집(김형묵)이 아끼는 산중백호도에 물이 튀겼다는 이유로 몰매를 가하고 내다 버린 것. 이 사실을 알게 된 여화는 한밤중 몰래 호판댁에 잠입, 산중백호도를 우스꽝스러운 그림으로 바꿔치기하며 염흥집의 화를 불러일으켰다.
오라비의 공양을 드리러 가는 길, 여화는 화적떼로 가장한 배를 곯는 이들을 만나게 됐다. 이를 눈치챈 여화는 화적떼들에게 쌀을 건넸고, 지나가던 수호가 내막도 모른 채 들이닥쳤다. 여화는 순간 기지를 발휘, 화적떼가 들고 있던 호미를 자신에게 겨누며 시선을 돌리고자 했다. 수호가 여화를 구하러 다가온 순간 여화는 잡고 있던 호미를 손에서 떼어내며 화적떼를 밀어냈고, 그런 상황 속 수호에게 안긴 여화와 수호의 눈맞춤 엔딩이 쫄깃함을 더했다.
'밤에 피는 꽃' 2회 시청률은 8.2%(전국 가구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를 돌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 또한 10.7%로 시청률 고공행진을 계속하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뿐만 아니라 토요일 방송된 MBC 프로그램 중 전국 시청률 전체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