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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하늬의 일당백 활약으로 '밤에 피는 꽃' 흥행 신호탄을 제대로 쏘아올렸다.
위험한 상황에 당분간 밤 외출을 자제하려던 여화였지만, 불의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호조판서 염흥집(김형묵)이 자신이 아끼던 그림에 물 한 방울을 튀게 했다는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나이 든 하인을 멍석말이해 초주검을 만들었다는 얘기에 대신해 복수를 결심한 것. 그는 늦은 밤 호조판서의 집에 몰래 잠입해 아끼던 호랑이 그림을 자신이 그린 고양이 그림으로 바꿔치기 하는 대담한 행동으로 통쾌함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여화의 과거 이야기가 풀렸다. 조실부모한 여화한테 남은 유일한 가족이 갑자기 사라진 오라버니였고, 지금까지 버티고 있었던 것도 사라진 그를 다시 만나기 위함이었던 것. 또한 담을 넘을 수 있는 것도 오라버니에게 배운 무술 덕분이었다는 사실과 더불어, 담을 넘으면 안되는 과부지만, 복면을 쓰고 담을 넘게 된 이유가 세상 밖 법으로도 보호받지 못한 이들을 위해 나서기로 결심했음이 밝혀져 복면 미담으로 활약할 여화의 앞으로 행보에 더욱 기대를 높였다.
한편, 이하늬 주연의 MBC '밤에 피는 꽃'은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