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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사당귀' 박명수가 10년 차 라디오 DJ 보스로 출격했다.
스태프의 걱정 속에 어김없이 라디오 생방송이 시작됐고, 시작부터 게스트 박원의 애칭인 '원디'를 '웬디'로 읽는 실수가 이어졌지만, 광고 127% 판매 달성 등 높은 인기 속에 생방송을 마무리했다. 특히 공개방송에 대한 회의 도중 PD가 엔딩 주인공을 웬디와 다이나믹 듀오 중 고민하자, 박명수는 본인이 직접 엔딩에 오르겠다는 욕심을 전해 웃음을 터트렸다. 전현무와도 친분이 있는 PD가 전현무의 암기력을 칭찬하자 박명수는 "같은 시간대에 붙어 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이에 전현무가 "발라버릴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내자 박명수는 이를 순순히 인정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안겼다. 전현무는 "재미로는 박명수 못 이긴다. 라디오 들으며 웃다가 접촉 사고 난 적도 있다"라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후 박명수가 스태프를 이끌고 간 곳은 가성비 찌개 맛집. 스태프의 의견을 묻지도 않고 마음대로 주문해 버린 박명수는 영상을 보고 있던 김헌성에게 "호텔이 왜 바람막이를 안 해?"라며 뜬금없이 버럭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안겼다. 이 와중에 박명수는 '박명수와 프렌즈'라는 콘서트 개최 의지를 드러내며 아이유와 블랙핑크 지수 섭외를 꿈꿨고, 김홍범 PD는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아 걱정도 안 된다"라는 말로 웃음을 안겼다.
'호텔 CEO' 김헌성은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해변 모터쇼를 위해 사전 미팅을 진행했다. 해변 모터쇼 공동 기획자를 만난 김헌성은 "더 많은 사람이 즐기러 왔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낸 후 슈퍼카 정보를 대방출하며 기분 좋은 눈 호강을 즐겼다. 특히 박명수가 "한때 3억 5천만 원 상당의 R사 슈퍼카를 탄 적 있다"라고 밝히자 "그 가격이면 싼 거 아니냐?"라는 추성훈의 반응에 "중고"라고 버럭해 폭소를 안겼다. 이와 함께 김헌성은 사회적 이슈 '카푸어'에 대해 "좋아하는 것에 투자하고 다른 것을 포기하는 것이기에 나쁘게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후 김헌성은 9억 상당의 F사 한정판 슈퍼카 시승 기회를 얻었다. 동승한 김성균은 "사고 나면 저희 연봉 다 날아갑니다"라며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고, 레이스 모드 주행에 "수명이 줄어드는 것 같다"라며 불안을 호소해 웃음이 터졌다. 반면 김헌성은 만족한 듯 "나쁘지 않네요. 할부 얼마까지 가능해요?"라며 허세를 부려보지만, 결국 "아내 허락을 받아야 한다"라면서 발을 빼 사심만 가득 채우고 모터쇼 사전 미팅을 마쳤다.
한편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KBS2를 통해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