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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류승수와 아티스트 솔비가 공황장애 첫 증세에 대해 밝혔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의 '찐경규' 코너에는 '약부터 먹고 시작하는 찐경규 공황장애 캠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먼저 류승수는 공황장애에 대해 "사전적으로는 심한 불안 발작과 이에 동반되는 다양한 신체 증상들이 아무런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불안 장애다"며 "공황장애 치료의 가장 근본적인 첫 번째 단계가 커밍아웃이다. 내가 '공황장애가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자신감"이라고 했다. 이에 이경규도 "숨길 필요가 없다"며 공감한 뒤, "방송에서 '공황장애로 약을 먹고 있다'고 말하고, 약을 먹어서 끝을 내는 게 아니고 이렇게 캠프까지 마련하지 않았냐"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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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는 "119에 실려간 적 있다. 녹화를 하다가 높은 곳에서 오래 버텨야 하는 결승전을 하는데 그때 갑자기 아무것도 안 보이고 머리가 돌덩이처럼 무거워지더니 숨을 못 쉬겠더라"며 "못 움직이겠어서 119가 와서 병원에 실려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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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큰 병원으로 옮긴 류승수는 "한 달간 입원했다. 그때 병명은 심장 질환 일종인 승모판 일탈증이었다. 그래서 7년 정도를 심장병 치료를 받았다"며 "7년 후 신경 정신과를 가라고 해서 갔더니 그때 공황장애를 알게 됐고, 치료 시기를 너무 놓쳐서 만성이 됐다"고 털어놨다.
류승수는 "발작은 무섭지 않다. 발작은 왔다가 얼마 후 간다는 걸 안다. 저는 소화 기능이 상당히 떨어져 있다"고 하자, 솔비는 "몸이 경직 된다. 그래서 힘들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