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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장구의 신' 박서진이 한 선배의 폭언을 듣고 성공을 다짐한 일을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는 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새로운 살림남으로 합류했다.
그는 "배를 타면서도 꿈을 포기 하지 않았다"면서 "정말 슬펐던 기억이 눈을 못 쳐다보는 것 때문에 활동하면서 선배님들한테 오해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박서진은 "한 선배님이 조언을 해준다고 전화를 하셨다. 근데 '너처럼 못 생기고 집안이 가난하고 노래도 못하면 가수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시더라"며 "너무 서글프더라. 돈 없는 게 내 잘못도 아니고, 못 생기게 태어난 것도 내 잘못이 아닌데 왜 그런 말씀을 하실까. 그래서 전화 끊고 소리 내서 펑펑 울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천수는 "왜 저런 소리를 하냐. 나쁜 사람"이라고 했고, 박서진은 "그렇게 대선배님은 아니고 어중간한 선배다. 지금 활동 안 한다"고 했다.
이후 박서진은 '난 정말 가수로 성공할거고, 외모도 반듯해 질거고, 반드시 잘돼서 그 선배 앞에 나타나겠다'고 다짐, 그리고 그의 다짐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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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의 어머님은 "옛날에 우리가 비 새는 집에 살았다. 화장실도 10분 거리에 있고 비 오면 돌아가야 했다"며 "돈 벌자마자 엄마 아빠 살라고 집을 지어주더라. 항상 고맙다"며 아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서진은 "집에 대한 서러움이 많았다. 담이 다 무너져 있고, 다 쓰러져가는 집이었다. 비가 새고 바퀴벌레가 나오고 재래식 화장실이었다"며 "그런 거에 너무 한이 맺혔다. 그래서 돈을 벌자마자 집을 지어드렸다"며 웃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