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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18기 옥순이 영식의 연봉을 듣고 주춤했다.
그러나 옥순은 "나는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주의다. 그래서 되도록 나와 성향이 같은 사람을 만나 함께하고 싶다. 영식님과 있으면 즐겁고 재미있지만 이렇게 사소한 걸로 꽂힐 것 같아 걱정"이라면서도 결국 데이트를 하며 거리를 좁혀보자는 영식의 진심에 "설득이 됐다"고 마음을 여는 듯 했다.
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보던 데프콘은 'T'와 'F'의 차이에 집착하는 옥순을 보며 고개를 내저었다. 그는 "옥순 씨도 좀 맞춰주면 안되냐. 너무 바라기만 한다. 옥순 씨의 단점은 그놈의 MBTI다. 망할 놈의 MBTI. 이제 그만해도 된다. 지긋지긋하다. 옥순씨 덕분에 MBTI에 학을 뗐다"고 질색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