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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의 메인 포스터 2종이 공개됐다. 김남주와 차은우, 그리고 김남주와 김강우 가족이 만들어내는 역설적 원더풀 월드에 흥미가 치솟는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 중 김남주와 차은우의 어둠 속 투 샷이 담긴 포스터는 보는 이들을 단번에 몰입하게 만든다. 김남주는 차량 운전석에 탄 채 어딘가를 강하게 응시하고 있는데, 비통한 눈빛이 그가 품은 사연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김남주가 탄 차 유리창에 반사된 차은우의 모습이 흥미를 더한다. 마치 차 안의 김남주를 응시하는 듯한 차은우의 시선이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것. 마치 거울에 비춰 놓은 듯 겹쳐 보이는 김남주와 차은우의 슬픈 눈빛이 마치 한 사람의 것인 양 닮아서 '원더풀 월드'가 담아낼 두 사람의 서사에 궁금증을 높인다,
반면 또 다른 포스터는 김남주, 김강우 가족의 깨져버린 행복을 암시한다. 김남주와 김강우는 극 중 두 사람의 아들인 이준(강건우 역)의 방에서 다복한 분위기를 뽐내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이들의 행복이 마치 깨진 유리처럼 산산이 부서져 있다. 더욱이 포스터 상단에 쓰여 있는 '나는 생각했었다. 이 이상의 행복은 감히 바라지 않겠다고…'라는 문구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의 미래를 예고하고 있어 완벽한 한 가정의 행복을 송두리째 앗아간 사건의 미스터리에 귀추가 주목된다.
6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김남주와 파격 연기 변신을 예고하는 차은우의 만남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2024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는 오는 3월 1일에 첫 방송된다. '원더풀 월드'는 디즈니+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