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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SBS '미운 우리 새끼' 이동건이 '알코올 디톡스'에 도전, '금주할 결심'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인삼주에 굴복하는 모습이 그려져 화제가 되었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3.0%로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시청률은 최고 13.3%까지 오르며 수도권 가구 시청률 10.7%로 일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파리의 연인'의 명대사 중 더 심쿵 했던 대사로 "이 안에 너 있다"를 꼽은 김정은은 "그 대사가 좀 희화화된 것 같다"라고 말했고, 신동엽은 "예능인들을 대신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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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승수는 장작불을 입김으로 불어 불씨를 살리고, 맨손으로 굴을 씻는 등 '활력남'의 모습을 보였고, 이상민은 "오늘 느낌이 변강쇠 같다"라고 평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상민과 김승수가 차례로 선보인 굴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로 차린 한 상차림이 공개되자 스튜디오의 모두가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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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미리 잡힌 모임에 참석하게 된 이동건은 금주 30시간 만에 찾아온 위기에 괴로워했지만, 음주를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맛난 안주와 신나게 술을 마시는 일행들 속 고뇌하는 동건의 모습에 큰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 장면은 13.3%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그러나 주당들이 참지 못한다는 인삼주까지 개봉되자 이동건은 "인삼주는 약이다"라며 유혹에 굴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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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모든 방마다 옷더미와 쓰레기, 정리되지 않은 택배 박스로 어질러진 선욱의 집이 공개되자 서장훈의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졌다.
형제가 합쳐 270kg로 밝혀지자 母벤져스는 경악을 금치 못했고, 토니 母는 선욱의 배를 보고 "네쌍둥이가 들어있는 것 같다"라고 평해 폭소를 자아냈다.
나선욱과 형은 가볍게 아침 식사를 하자며 통수박 화채 시리얼을 만들어 먹고, "탕후루는과일이라 살이 안찐다"라며 탕후루를 만들어 먹는 등 기상천외한 먹방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김승수가 어머니 생신을 맞아 이모들을 모시고 효도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가 예고돼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