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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시즌1, 시즌2보다 화제성이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환승연애'는 '환승연애'였다.
완벽한 케미를 자랑하는 환승 커플로 떠오른 주원과 유정은 서로에게 문자를 보냈고, "이제 다른 사람은 궁금하지 않게 됐다"는 유정의 속마음까지 밝혀져 유정-주원 러브라인을 지지하는 이용자들을 흥분시켰다. 입주 후 '당신의 X는 당신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라는 첫 문자를 받은 창진은 X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며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여 아직 남아있는 미련의 크기를 짐작케 했다.
이용자들에게 편안한 설렘을 안겨준 힐링 케미도 돋보였다. X에게 상처받고 힘들어하던 혜원에게 위안이 되어준 사람은 바로 동진. 하우스에 남아있는 혜원에게 닭볶음탕을 만들어 주고, 지난 데이트의 추억을 되살리는 비눗방울로 혜원을 다시 웃게 만들었다. 혜원은 "오빠는 왜 못하는 게 없어?"라며 즐거워했고, 동진 또한 "혜원 씨의 웃음소리가 힐링이 된다"고 전하며 새로운 케미를 발휘했다.
9화 말미에는 드디어 네 번째 X커플이 밝혀졌다. 유정에게 첫눈에 반해 귓가에 "별빛이 내린다" 노래가 들렸다는 X소개서의 주인공이 공개된 것. 이어진 사전 만남 장면에서 유정은 X에게 "잘 지냈어? 나 없으면 못 산다며"하고 장난스럽게 인사를 건넸지만, 두 사람의 눈에는 이내 눈물이 고였다. 고백을 앞두고 긴장감에 집 앞을 여섯 바퀴나 돌다가 다급하게 "우리 사귈까"라는 말을 건넸다는 X와 유정의 풋풋한 서사는 많은 이들에게 '첫 시작'의 추억을 되살리게 하며 공감을 자극했다. 또한 이들이 헤어진 이유는 아직 드러나지 않아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네 번째 X커플 공개와 새로운 조합의 러브라인으로 설 연휴를 뜨겁게 달군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3'는 매주 금요일 오후 12시 티빙에서 독점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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