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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최우식(34)이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어 "예전엔 (하고 싶은 캐릭터, 연기가)있던 것 같다. 없었다면 거짓말이고, 지금은 아예 없다. 예전엔 교복도 이제 입기 싫고, 나도 말 타면서 총 쏘고 싶고, 막 샤워신이 있으면 좋겠고, 아무것도 안해도 그런 이미지를 하고 싶었던 때가 있었다. 근데 저는 요즘 바뀐 것이 연기를 하다 보면, 게임으로 얘기하면 테트리스도 짓다가 일자가 나와서 없어지는 거서럼 제가 하는 캐릭터들이 쌓아올렸다가 나중에 한번에 성장을 하든 뭔가를 보여주는 게 제가 연기를 하면서도 재미있는 것 같더라. 물론 언젠가는 저도 얼굴에 나이테도 생기고, 뭔가 그냥 아무것도 안 해도 얼굴에서 나오는 게 생겨서 이미지 체인지를 하게 될 때가 있을텐데, 요즘엔 그게 많이 없어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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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식은 "욕심이 생겼을 수도 있고, 변화했던 이유는 그것 같다. 더 행복해지고 싶어서인 것 같다. 더 즐기려고 하는 것 같다. 일할 때 즐길 수 있는 일이 드문 것 같다. 근데 저는 너무 천운으로 행복하게 이런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 일을 할 때만큼은 즐기면서 하는 일이라서. 쉴 때와 비슷하게 일을 하면서도 즐기고 싶어서 그러 것 같다"고 말했다.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 꼬마비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최우식, 손석구, 이희준 등이 출연해 지난 9일 공개됐다. '살인자ㅇ난감'은 공개 3일 만에 3,100,000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비영어 TV 부문 2위에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을 비롯해 볼리비아, 인도, 카타르, 홍콩, 싱가폴, 베트남 등을 포함한 총 19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