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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대학생들의 용호상박 대결로 새로운 청춘 스포츠 스타가 발굴될 전망이다.
윤성현 PD는 "여덟 개 대학의 청춘 대학생들이 모교 명예를 걸고 펼치는 팀 대항 서바이벌이다"고 했고, 강숙경 작가는 "청춘 만화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어떠한 서바이벌 프로그램보다 풋풋하다. 이 친구들이 미션을 하고, 미션 전후, 나누는 대화를 보면 풋풋함 그 자체다. 다른 서바이벌에서 이렇게 칭찬하지 않는다. 마음의 소리가 그대로 나온다. 보시면 솔직한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든든한 코치진 라인업도 관심사다. 체대 출신 MC 김요한을 비롯해, 국가대표 코치 장은실, 이대훈, 윤성빈, 그리고 특수부대를 나온 덱스가 이들의 멘토로 나서 호기심을 높인다. 강 작가는 "MC와 코치라고 하지만, 사실 응원단 다섯 분이다. 실제 운동이라는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 분들을 모셨다. 기획하면서 상상했던 분들을 다 섭외했다"고 라인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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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큰 프로그램 MC 맡게 해줘서 감사하다"는 김요한은 MC 진행 주안점에 대해 "1부, 2부 녹화를 할 때는 고정 MC가 처음다보니 어려운 점도 있었다. 시간이 지나다 보니, 같이 멘트 잘 받아주셔서 흐름에 분위기를 맡겼다. 흐름대로 리액션을 하다 보니, 재밌게 잘 한 것 같다"고 했다.
장은실은 "유일하게 여자 코치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선수에는 여자 남자가 없다. 이 프로그램 제안해주셨을 때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매주 기다렸다. 미션이 나올 때도 긴장되고 감정이 생기더라. 미션 때마다 너무 힘들겠다, 안 한 것이 다행이다는 생각을 했다. 과분한 프로그램인 것 같다"고 말했다.
덱스는 "유일한 비선출(비선수 출신) 코치다. 신체적인 능력이 떨어지지만, 비선수 출신의 관점으로 코칭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체계적이지 못 함에서 나온 날 것의 코칭을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자신 만의 코칭 스타일을 짚었다.
특히 '가짜사나이' 악마 교관으로 유명했던 만큼, 이번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높다. 덱스는 "가슴 속에 있는 악마 교관을 꺼내고 싶었는데 맞을까 봐 못했다. 냉정하게 봤을 때, 제가 최약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선수분들 라인업이나 투지 열정이 좋았다. 코치진이 뭔가를 휘두르는 사람들이 아닌, 현장 일선에 앉아 있는 관객들 같은 느낌이다. 파이팅 넣어주고 조언 정도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윤성빈은 "이런 서바이벌과 몸 쓰는 프로그램에는 절대 빠지지 않을 것 같은 윤성빈이다"라며 "참가한 사람을 지켜보는 입장에서 '꿀'이라고 느꼈다. 참가했을 때와 지켜볼 때는 이렇게 다르구나 싶더라. 참가한 사람은 극적이고 최선을 다해 싸우는데, 보는 사람은 '대단하다'고 말아서 좋았다. 극한까지 가는 느낌을 잘 알고 있어 공감하면서 봤다"고 참가자와 코치의 차별점을 들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좋아한다"는 이대훈은 "코치로 불러주셔서 너무 영광이었다. '대학체전'을 하면서 느낀 게 태권도 선수의 전성기일 때가 대학생이다. 서바이벌 능력적인 면에서 우수할 것 같다. 젊은 패기를 잘 느끼면서 보시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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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스타탄생을 기대케 한다. 덱스는 "자신 있게 있다. 젊은 청춘 중에서 인성, 외모까지 빛나는 친구들이 많다. 얼굴은 순둥해도 몸은 화나있는 반전미가 있다"고 자랑하자, 장은실이 "잘생긴 친구들이 많다. 보시면 깜짝 놀라실 것"이라고 거들었다. 그러면서 덱스는 관전 포인트로 "영원한 강자도 약자도 없다"며 "일요일 저녁에 방송되기에 심장이 뜨거울 수 있다. 친구들의 비주얼이나 열정에 뜨거워질 것 같다"고 말해, 출연진의 감탄을 샀다.
마지막으로 강 작가는 "'강철부대'를 할 때 기획했다. 팀 서바이벌 매력이 컸고, 팀으로 서바이벌을 할 때 팀원들이 결속을 하고, 서로 위해주는 과정에서의 드라마가 감동적이더라. 젊고 더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친구들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대학생들과 하면 좋겠다고 봤다. '피지컬:100'과 다른 성격이라,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예고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