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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MBC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드디어 지긋지긋했던 병원 밥에서 탈출한다. 병원밥 탈출 기념 메뉴로 잉어빵과 양념갈비를 먹는데, 박나래의 리액션 없는 경이로운 묵언 식사가 웃음을 유발할 예정이다.
박나래는 맵고 뜨거운 음식은 먹으면 안 된다는 수술 후 병원의 주의 사항을 사수하느라 식당 직원에게 매운 반찬은 모조리 빼 달라고 요청한다. 매운 반찬이 사라지고 하얀 반찬만 남은 식탁을 보는 박나래의 표정에서 쓸쓸함이 느껴진다. 먹음직스럽게 구워진 양념갈비를 먹는 순간, 박나래는 경이로운 맛을 표현할 수 없는 답답함을 호소하며 몸부림친다.
퇴원 후 오랜만에 집에 들어간 박나래는 현관 앞에 펼쳐진 택배 지옥에 빠진다. 주문한 택배부터 설맞이 선물까지 택배 정리를 대충 끝낸 그는 오랜만에 병실이 아닌 침실에서 잠을 청한다. 이어 단잠을 깨우는 초인종 소리에 다급하게 'A.I. 나래'를 소환하지만, 소통 오류에 빠지는 박나래의 모습은 '짠 내'를 유발한다.
병원 밥에서 탈출한 박나래의 경이로운 묵언 식사 등 퇴원 첫날 일상은 오늘(16일)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