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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부인이 사라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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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장소운(윤사봉 분)이 강필직에게 잡혀가는 일도 발생했다. 필직이 소운을 미끼로 박수호를 부른 것. 소운을 구하러 간 수호는 필직 일당과 싸우게 됐고, 일당 중 한 명이 소운의 목에 칼을 겨누면서 수호는 어쩔 수 없이 칼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 수호와 소운을 구하기 위해 나선 여화는 수호가 던진 한 마디에 첫 만남을 떠올리며 옆에 있던 돌을 던져 위기를 모면했고, 잠시 뒤 금위영에서 들이닥치면서 필직은 잡혀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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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과연 날, 석정이 살아 돌아온 일을 감축하며 왕 이소(허정도 분)는 선왕을 떠올렸고, 여화 또한 자신의 오라비 이야기를 꺼내며 이들 사이에는 묘한 분위기가 흘렀다. 이때 특별한 손님을 불렀다는 이소의 말과 함께 난경이 등장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난경은 선왕이 승하하던 날 밤 올렸던 차라면서 독이 든 꽃잎을 탄 차를 이소에게 올렸고, 이소는 그 차를 석정에게 건네며 지성을 시험에 들게 했다. 이를 모른 척한 지성은 아들 석정이 차를 마시는 걸 끝까지 말리지 않는 행동으로 모두를 소름 돋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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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예고편에선 수절과부의 생활을 청산하고 여화가 본격 악을 응징하기 위해, 복면으로 전면에 나서는 모습이 담기면서 기대를 더했다. 오라비를 죽인 강필직을 만나 응징을 하고, 이 모든 악의 배후인 시아버지 석지성에게 칼을 겨누기도. 과연 '밤의 미담'인 여화가 대명천지에 악을 물리치고, 수호와의 사랑도 이루는 '꽉찬 해피엔딩'을 이룰지 벌써부터 시청자들은 오후 9시 45분을 기다리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 최종회는 17일(토) 밤 9시 45분에 시작해서 85분간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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