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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지난 주말 한국을 찾은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가 한국의 창작자들에 대한 찬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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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당시 넷플릭스가 4년간 한국에 3조 3천억 원(25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고 발표했던 상황. 이에 차세대 스토리텔러 양성에 지속적으로 신경을 쓰고 있다는 설명이다. 테드 서랜도스는 "한국의 한국의 차세대 스토리텔러 양성은 넷플릭스에게 매우 중요한 사안인 만큼, 다양한 창작 분야에서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넷플릭스 한국 콘텐트 다섯 편 중 한 편은 신인 작가 또는 감독의 작품으로, 지난해에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이두나!', '사이렌: 불의 섬', '택배기사' 등이 신인 창작자들의 작품이었다. 올해 역시 '선산', '황야', '로기완',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를 만든 신인 감독들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를 무대로 데뷔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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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테드 서랜도스는 스포츠조선과 만남을 갖고 "지난해 가장 재미있게 봤던 한국 콘텐츠는 '피지컬100'"이라며 시즌2에도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올해 공개를 앞둔 '오징어 게임2'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다. 테드 서랜도스는 "'오징어 게임2'가 시즌1을 넘어서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고, "시즌2가 정말 어메이징하다. 지금 대본이 너무 좋고, 새로운 게임들이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 익사이팅하다"고 밝혔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핀처가 미국판 '오징어 게임'을 제작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기도. 이에 대해 테드 서랜도스는 스포츠조선에 "그건 '저스트' 루머(헛소문일 뿐)"이라고 짧게 답하기도. "해외판 '오징어 게임'에 대한 다른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한국이 먼저일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