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안 싸우면 다행이야' 드림팀이 다시 뭉친다.
물론 '푹다행'에서 선보일 호텔은 전문가가 아닌 스타들이 꾸려간다는 점에서, '오성급' 수준의 최고급 호텔은 기대하기 어렵다. 다만 '별 반개 짜리'로 조금은 어설프지만, 정이 넘치는 공간으로 완성될 전망이다.
'안다행'의 안방마님 안정환과 붐도 '푹다행'에 재출격한다. 두 사람은 '안다행'에 열정이 남다른 만큼, '안다행' 종영도 전에 김명진 PD의 새 프로그램에 합류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다.
무엇보다 '안다행' 드림팀인 김명진 PD, 안정환, 붐이 뭉쳤다는 점이 관심사다. '안다행'은 2020년 7월 파일럿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까지, 약 3년 반 동안 꾸준히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81 주 연속 월요 예능 동 시간대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런 만큼 '안다행' 종영에 시청자들의 아쉬운 목소리도 컸다. 당시 김명진 PD는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내년 초 두 MC와 함께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예고한 바다. 이러한 시청자들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김명진 PD를 포함한 제작진은 현재 구체적인 장소 물색 및 출연진 섭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제작진이 '안다행'에서 국내 다양한 섬들의 아름다운 풍경을 전했던 내공, 리얼한 생존 본능 속 스타들의 '케미'를 발굴한 노하우 등을 이번 '푹다행'에 응집, 또 한 번 MBC 예능 역사에 한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