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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 '밤에 피는 꽃'(이하 밤피꽃)에서 박수호 종사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배우 이종원이 종영소감을 전했다.
진심이 담긴 눈빛과 목소리로 캐릭터에 힘을 입힌 이종원의 활약은 후반부에 이를수록 빛을 발했다. 어린 시절 멸문지화의 끔찍한 기억을 지닌 채 가족의 죽음과 관련된 비밀을 파헤치는 박수호의 고군분투는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폭풍전야의 밤처럼 고요하게 분노를 절제하다가 결정적 순간에 터뜨리는 그의 폭발적인 감정 변화가 선명하게 그려지며 몰입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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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피는 꽃' 종영 이후 이종원은 "아직도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박수호'는 오랜 시간 노력하며 공들였던 캐릭터였기 때문에 진심으로 떠나보내기가 쉽지 않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만나고 싶다"라며 작품과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덧붙여 "시청자 분들께서 큰 사랑과 관심으로 '밤에 피는 꽃'의 결실을 함께 맺어주셔서 잘 마무리된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라며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