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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며느리 사랑꾼' 김용건이 며느리 황보라와 산부인과를 방문했다.
마침내 초음파 검진이 끝난 황보라와 진료실에 들어선 김용건은 '오덕이'의 초음파 사진을 지켜보며 검진 결과를 전해 들었다. 훌쩍 자라 한층 선명해진 아이의 모습을 보고, 모두 건강하다는 말에 김용건은 영유아복 매장에서 무려 80만원어치 '플렉스'로 기쁨을 표현했다. 이어 그는 고깃집에서 손수 며느리를 위해 고기를 구워주기 시작했다. 황보라는 "아이 이름은 아버지가 지어주시면 좋겠다. 오덕이에게도 큰 의미일 거고…"라며 "아버지가 저한테 주신 용돈도 하나도 안 쓰고 오덕이 통장에 저금했다"고 밝혀 '저축왕 예비맘'임을 입증했다. 식사를 마치고 오덕이에게 보내는 편지를 적던 김용건이 '사랑해, 할아버지가'로 글을 끝마치자, 지켜보던 황보라는 "할아버지네요…이제!"라며 감격했다. 또 황보라는 스튜디오에 김용건이 손편지를 적었던 '오덕 다이어리'를 가져와 훈훈함을 선사했다.
그리고 이어 '광버지' 김광규가 시윤이(태명 추석이)의 백일잔치에서 겪은 '육아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최성국과 함께 시윤이의 백일상을 준비하기 위해 떡집 픽업을 마친 김광규는 "비행기 타고 부산 내려오는데, 승무원이 팬이라고 쿠키랑 직접 쓴 편지를 줬다"고 공개했다. 편지에 연락처는 없어 아쉬움을 자아냈지만, MC들은 "시간과 편명을 아니 마음만 먹으면 저 승무원을 찾을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연애 코칭을 받던 김광규는 "난 그런 용기가 없다"며 먼저 승무원에게 연락하라는 최성국의 말에 손사래를 쳤다. 그리고 그는 결국 "승…승무원한테? 남잔데…?"라고 말해 현장을 뒤집어놨다.
이날 '조선의 사랑꾼'은 분당 최고시청률 5.3%(닐슨코리아, 이하 수도권 기준)로 화제성을 이어갔고, 시청률 3.7%를 기록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