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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닭강정' 류승룡과 안재홍의 코믹 연기 대결이 펼쳐진다.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의 신계(鷄)념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 '닭강정'이 류승룡과 안재홍의 역대급 코믹 시너지가 기대되는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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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은 안재홍과의 호흡에 대해 "리허설 때도 하나하나 미리 맞추지 않아도 마치 유기체처럼 움직였다"라며 연기 호흡을 과시했다. 안재홍 또한 "최고의 선배님과 마치 복식조로 탁구 대회에 출전하는 기분이었다"라는 센스 넘치는 말로 류승룡과의 코믹 시너지를 기대하게 했다. 여기에 영화 '극한직업'을 비롯해 수작으로 평가받는 드라마 '멜로가 체질'까지 특유의 말맛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이병헌 감독에 대해 류승룡과 안재홍은 절대적 신뢰를 보냈다. 류승룡은 "이병헌 감독은 진지함 속의 엉뚱함, 엉뚱함 속의 진지함이 있다. 웃음 속에 진한 여운을 남겨 공감을 주는 매력이 있다. 이제는 눈빛만 봐도 마음을 알 것 같다"라고 전했다. 안재홍 역시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마음이 잘 맞는다"라면서 "이 세계관을 창조해 낼 수 있는 사람은 이병헌 감독이 유일하다고 생각한다. 또 한 번 완전히 새로운 유머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류승룡과 안재홍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의 진수가 펼쳐질 '닭강정'은 오는 3월 1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