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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나만 낙동강 오리알에 퇴출각인데…. 당장 임신부터 해야해."
그러나 배도은의 꿍꿍이를 눈치챈 이혜원은 "무슨 짓이냐. 나 밀치고 계단에서 혼자 구르지 않았냐. 대체 무슨 꿍꿍이를 갖고 그랬냐. 애가진 사람이 위험하게"라고 따졌다. 그러다 방에 도은이 먹다 남긴 오징어 냄새를 맡고 심하게 구역질을 했다.
이에 이혜원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배도은은 마음이 급해 윤이철 유혹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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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중에 이혜원이 애를 낳으면 자신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것이라 걱정한 배도은은 애교를 떨어가며 윤이철을 유혹했고, 또 다시 임신 테스트기를 시도했으나 결과는 한 줄이었다. 김명애를 떠올리며 "대놓고 날 씨받이 취급해? 일단 낳아주겠다. 혼인신고서 도장 찍고 이 집 식구되면 이혜원, 할망구, 당신부터 짓밟아버릴 것"이라고 분노했으나 걱정이 돼서병원을 찾았다.
산부인과 의사는 "피임을 안 하셨는데 임신이 안 되셨다면, 현재로선 아이 갖기가 어려울 거다. 난임이다"라고 진단해 배도은을 충격에 빠뜨렸다.
한편 그사이 이혜원과 윤지창 사이엔 금이 가기 시작했다.
윤지창은 유능하면서도, 작은 사무실을 운영하는 백성윤을 "위선적"이라고 했고, 이혜원이 백성윤을 두둔하면서 또 감정이 부딪혔다. 그래서 또 이혜원은 자신의 임신 사실을 밝히지 못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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