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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연극계의 큰 배우 故오현경이 오늘 영면에 든다.
고인은 2017년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인 배우 윤소정과 사이에서 딸인 배우 오지혜, 아들 오세호를 뒀다.
1936년 생인 오현경은 1955년 고교 3학년 시절 유치진 작가의 작품 '사육신'으로 첫 무대에 올랐다. 이후 극단 실험극장 창립 동인으로 활동하며 '봄날', '휘가로의 결혼', '맹진사댁 경사', '3월의 눈' 등에 출연했다. 1961년 KBS 공채 탤런트 1기로 연예계에 입문한 고인은 드라마 'TV 손자병법'(1987~1993)에 출연하며 대중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1992년에는 해당 작품으로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