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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난 제비, 너는 꽃뱀. 그림 되잖아. "
이어 "왜 자꾸 날 임 작가 사건과 엮는 건데? 증거도 없으면서 내 뒤를 밟는다고 먼지 한 톨 안나와"라고 하자, 성윤은 "아니 파렴치한 배도은씨. 손톱 발톱 다 감춰도 나랑 혜원이에게 이미 다 밟히잖아. 지금 그 증거 잡으려소 당신 따라다니는 거 아니야. 심증은 백만프로인데. 그런데 너, 너무 대담하게 노는 거 아니야? 가짜 임신까지?"이라고 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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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도은이 "내가 호구로 보여? 이 흰가운 입은 제비야"라고 화를 내자, 의사 공범은 "난 제비, 넌 꽃뱀. 그림 되잖아"며 뻔뻔하게 대답했다.
이가운데 성윤은 도은이 다니던 병원에서 브로커와의 커넥션을 신고 한 뒤, 도은의 불임 차트를 구해서 혜원에게 건넸다. 이에 혜원은 성윤에게 "뭐든 할 수 있는 사람인 건 알았는데 이 불임 차트까지 제 손에 쥐게할 줄은 몰랐어요"라며 놀라워했다.
그러면서도 "이 차트로 압박한다고 해도 배도은이 인정하지 않을 건 빤해요. 어렵게 쥔 무기로 우리 어머님 누명 벗겨내야 돼요. 한 평생 고고하게 사신 우리 어머님 그 여자가 인격살인 한 거예요"라고 복수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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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은이 "못하겠다면?"이라고 오기를 부리자, 혜원은 "그럼 이 불임차트 할머니께 보여야겠네"라고 강하게 말했다.
결국 도은은 "언니, 나 언니 동생 혜지야. 이혜지"라며 자신의 정체를 밝히면서 이후 파란을 예고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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