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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수현이 대상 수상 후 가진 무게감과 부담감을 털어놨다.
앞서 김수현은 2009년 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를 시작으로 2011년 KBS2 '드림하이', 2012년 MBC '해를 품은 달'과 영화 '도둑들', 2013년에는 SBS '별에서 온 그대'까지 선택하는 작품마다 흥행에 성공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무엇보다 '별에서 온 그대'에 대해 "드라마 공개되고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좋아 해주고 재밌어 해줘서 너무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뒤로 갈 수록 점점 반응 볼 시간도 없었다"고 곱씹었다.
이후 2015년 KBS2 '프로듀사'를 통해 KBS 최연소 연기대상을 수상한 김수현은 정작 부담이 만만치 않았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금 생각해보면 참 좋을 때였고 가진 것도 많을 때였다. 하지만 그때는 정작 하나도 즐기지 못했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게 부끄럽기도 했다. 연기를 하면서 사람들을 웃기고 울리고 하는 건 좋은데, '내 본체는 필요없나?'는 생각이 들면서 자꾸 숨어야 하는 사람으로 인식을 했던 것 같다. 이걸 지키려고, 이걸 잃어버릴까봐"라며 당시의 고민을 고백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