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좋은데 저희 남편이 되게 과거에 유명했던 분이다. 그래서 촬영을 거부할 수 있다"고 말한 박 작명가는 남편에게 전화로 촬영 허락을 받아냈고, MC들을 집으로 초대했다.
4층 규모의 럭셔리 하우스는 드라마 'SKY 캐슬' 촬영지로 나왔던 동네. 으리으리한 거실과 럭셔리 인테리어에 감탄하다가 김용만은 가족사진을 보고 박 작명가의 남편이 90년대를 풍미한 한국 최초 프로듀서 그룹 015B 출신 이장우라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아침 골프를 치고 돌아온 이장우는 프로 골프선수에 도전 중이라는 근황을 전했다.
김용만이 골프장에 둘러싸인 집을 보며 "진짜 천국에 살고 있다"며 부러워하자, 이장우는 "골프는 남자의 로망 아닌가. 이 집에 살고 싶다고 하니 아내가 사줬다. 우리 아내가 쏠 때는 제대로 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