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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개그맨 김지민과 공개 열애중인 김준호가 노쇠한 체력을 인증해 안쓰러움을 샀다.
지난 16일 방송한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2' 11회에서는 '개그맨 찐친' 김대희x김준호x장동민x유세윤x홍인규가 베트남 다낭의 노천 스파와 부디크 호텔, 로컬 해산물 식당을 즐기는 유쾌한 여행기가 펼쳐져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노천 스파에 도착한 '독박즈'는 다양한 스파 중 '머드 스파'에 몸을 담그기로 했고, 이때 김준호와 유세윤은 속이 훤히 비치는 망사 옷으로 환복해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부드러운 머드 탕에 입수한 '독박즈'는 "초콜릿 탕에 들어가는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이후, 간식비 독박 게임으로 '시크릿 가위바위보' 대결을 했다. 치열한 눈치 싸움 끝, 유세윤이 간식비 독박자가 돼 '2독'을 찍었고, 이들은 서로의 어깨를 마사지 해주며 머드 스파를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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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홍인규는 "와이프 생일이 '독박투어' 촬영 날이라, 오는 길에 면세점에서 선물을 샀다. 그래서 지금 돈이 하나도 없다. 거지다"라며 재정난(?)을 호소했다. 그 다음으로 김준호는 "세윤이의 인별(SNS)에 업로드 되고 싶어서 피곤한데도 참고 수영장에 들어갔다"며 노쇠(?)한 체력에도 '릴스 투혼'을 발휘했던 '찐' 속내를 고백했다. 김대희 역시 "나이를 먹으니 너희가 하는 말들이 빨리 이해가 안 된다"며 '사오정'이 콘셉트가 아닌 '현실'임을 밝혔다. 이에 장동민은 "형은 가끔 우리 엄마보다 더 말을 못 알아듣는 것 같다"며 팩폭을 날려, 대환장 케미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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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돌아온 '독박즈'는 나란히 침대에 누웠다. 모두가 잠이 들려 할 때, 홍인규가 느닷없이 "잠 참기 게임을 하면 재밌겠다"며 일명 '자니? 게임'을 제안했다. 모두가 이에 호응한 가운데, 일렬로 누워 서로에게 "자니?"라고 물으며 숫자 외치기는 '자니? 게임'를 했다. 그런데, 15분이 넘게 버티던 홍인규가 마지막에 코를 골며 잠들어 꼴찌가 됐다. 순식간에 3독으로 '독박 순위' 1위가 된 홍인규의 상황에 모두가 박장대소했고, 이후 편하게 잠이 든 '독박즈'는 다음 날 아침 호텔 야외 헬스장에 집결했다. 여기서 장동민과 유세윤은 아령을 들고 운동하며 몸짱 포스를 풍겼고 김준호는 "오래 살아야지~"라고 외치며 자전거기구 타기를 했다. 급기야 제작진이 드론을 띄워주자 이를 발견한 김준호는 "드론 떴다!"라고 신나게 외치며 폭풍 운동을 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