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은 아빠가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는 말에도 눈물을 펑펑 쏟았다. 이어진 인터뷰 장면에서 기보배는 "제가 주말에만 잠깐 올라오는데 (딸이) 엄마와 분리가 안돼 가장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미취학 아동을 자녀를 둔 부모의 3대 고민이 있다"라며 아이의 분리불안을 언급했고 기보배와 남편은 갈등을 보였다.
기보배는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 싶다"라고 전했고 남편은 "분리불안까지 있는 건 아니지 않냐고 말하는데도 강하게 얘기를 하더라"라고 맞섰다. 기보배는 "다른 애들은 앞서나가는데 너는 그러면 낙오자야!(라고 한다)"라고 덧붙여 남편과 어떤 이야기가 오갔던 건지 더욱 궁금증을 높였다. 둘 사이 의견은 좁혀지지 않는 분위기였다.
그런 가운데 오은영 박사는 "본질은 엄마가 성취지향적인 것"이라고 짚는가 하면, 기보배는 "이 말은 진짜 하고 싶지 않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