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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시동생이랑은 술을 먹고, 형이랑은 한 침대를 쓴다."
이날 탁재훈은 이은미에게 "결혼했냐. 안 한 줄 알았다. 어쩜 이렇게 혼자 사는 척을 하냐"고 운을 떼자, 이은미는 "가족들하고 조용히 식을 치렀다. 남편이 일반인이라. 그 사람을 불편하게 하고 싶지 않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은미는 "소속사에서 시동생이 통역 알바를 하다 가까워졌다. 시동생이 너무 훈남이었다. 친해지고 같이 보쌈도 먹으러 가고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너랑 나랑 나이 차가 나서 안 되고 형은 없냐고 물었더니 있다더라. 형을 잘 밀어봐, 농담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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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훈남 시동생은 VJ 출신 방송인 이기상. 이은미는 "남편이 가장 좋은 친구다. 가장 정확한 친구고. 저에 대한 것들을 항상 모니터하고 가장 정확하게 짚어준다"고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이상민이 "결혼을 추천하냐"고 묻자 이은미는 강하게 긍정을 했다.
탁재훈이 "너도 한 번 당해봐라?"라는 질문으로 웃음을 터뜨리자, 이은미는 "그런 마음도 없다고 할 수 없다. 초반 10년 정도가 지나면 침대 위 액자가 쿵 떨어지길 바란다고 노사연 선배님이 그랬는데 그런 모습을 겪고 나면 뒷모습이 짠해질 때가 있다. 인간으로 겪어볼 만한 감정 같다"는 말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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