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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손석구(41)가 "기자에 대한 편견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댓글부대'를 통해 기자가 쓰는 용어를 조금 더 알게 됐다. 취재를 할 때 특정한 단어나 물건이 아니라 취재를 할 때 태도와 자세, 마음가짐을 알게 됐다. 기자에 대한 편견이라는 게 엄청난 게 아니라. 배우는 영화를 찍으면 보통 흥행을 기다리는데 기자도 자신이 쓴 기사가 사회에 큰 특종이 됐으면 바란다. 이런 막연한 생각을 작가와 이야기를 나누며 알게 됐다. 특히 기자가 내가 낸 기사의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게 인상적이었고 멋있었다. 임상진은 기사가 잘 못 돼 책임지고 좌천이 된다. 내가 펜으로 쓴 글 하나로 엄청난 파급력이 생기는 것 아닌가? 그런걸 생산하는 게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손석구, 김성철, 김동휘, 홍경 등이 출연했고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안국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