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은 지난해 방영된 JTBC 드라마 '대행사'를 통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에 그는 "나는 내가 되게 착하게 생겼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외면이 세 보이기 위해 일부러 칼단발을 하고 아이라인을 두껍게 그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20대 시절을 떠올리며 "그때는 현장이 버거웠고, 사람들의 관심도 버거웠다"며 "30대로 넘어가면서는 여유가 생겼고, 일이 재밌어지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또 엄마가 된 이후 배우로서 달라진 점에 대해 "솔직히 엄마가 되기 전에는 아이에게 관심이 있는 편은 아니었다"며 "그런데 이번 드라마에 우리 딸과 동갑인 친구가 나오는데, 보면 볼수록 딸 같더라. 어느 순간 나도 누군가의 엄마가 되고, 할머니가 되고 이런 식으로 나이에 맞게 연기하면서 살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의 가정도 소중하고 가정에서 내 일도 소중하지만, 현장에 왔을 때 느껴지는 자유가 있다"며 "계속 나로 있을 수 있는 일들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