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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홍경이 '댓글부대'에 합류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홍경은 극 중 온라인 여론 조작의 위력을 체감하고 점점 더 빠져드는 키보드 워리어 팹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연출을 맡은 안 감독은 배우들 중 홍경의 캐스팅 과정이 가장 어려웠다고 밝히기도.
이에 홍경은 "사실 언론 시사회 이후 영화를 다시 보지 못해서 객관적으로 제 모습이 잘 그려졌는지, 스스로 판단이 잘 안 됐다"며 "다만 감독님과의 첫 미팅 때부터 준비를 많이 해갔다.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 네다섯 시간 동안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감독님의 성향은 어떻고, 또 제 성향은 어떤지 서로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또 제가 생각했을 때 이 이야기에 도움이 될 법한 것들로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